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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이하기

글쓴이 finkmr   2010/02/25 08:15 GJ Story/빛고을이야기    

아직 2월인데도,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쬐는 날씨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봄이 오는 걸까요?
봄이 다가오니 이제야 2010년이 실감이 나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직 작년 나이인 것 같고 입에 올리기에 2010년이 어색했거든요.  역시 설날이 지나야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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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설날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보름이 다가오네요. 설날도 설날이지만 우리 조상님들에게 정월대보름도 중요한 명절이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양력 2월 28일(음력 1월 15일)이 정월대보름. 낼 모레더군요.


옛부터 정월대보름은 한해의 액막이를 하는 소소한 기복행사가 있죠. 부럼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마시기 등으로 1년을 무장하고 마을 공동체는 서로의 협동정신을 다지는 줄다리기, 다리밝기, 고싸움 등이 열렸습니다.

지금은 농경사회가 아니라 많은 변화가 있지만 옛 우리 문화를 이어가려는 상징적인 행사가 정월대보름에 열린다고 합니다. 그런 행사에 참여하면 올 한해 에너지를 한꺼번에 받을 것 같습니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회장 강승태)' 주관으로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전수관 일원에서 제28회 광주고싸움놀이 축제를 개최합니다.  
고싸움놀이는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옻돌마을에서 시작돼 정월 초순경부터 2월 초하루까지
하는 놀이로 주요무형문화재 제33호에 등록된 민속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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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시 지정문화재 칠석동 은행나무(기념물 제10호)에서 당산제와 당산굿이 열리고, 정월대보름인 28일에는 '고싸움놀이영상체험관' 개관식과 기념식이 열립니다. '고싸움놀이영상체험관'은 전통민속놀이인 '고싸움'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세계의 민속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고싸움놀이가 시연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동줄다리기 대결 등 재미있는 행사들이 이어진다고해요.

다음은 시립민속박물관으로 가볼까요? ^^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8일 민속박물관 야외마당에서 '2010 빛고을정월대보름한마당'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크게 기원마당, 놀이마당, 공연·체험마당, 나눔마당 등 4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광주의 평안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마당으로 행사를 시작으로, 길놀이ㆍ개막식ㆍ당산제ㆍ마당밟이 등이 펼쳐집니다. 개막식과 당산제에서는 박광태 광주시장, 강박원 광주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한 해 동안 빛고을의 번영과 시민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놀이마당에서는 민속놀이 경연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투호놀이, 닭싸움, 가족줄넘기 등 6종목 11부문)과 시연(창작연 날리기, 개고다리타기), 닭잡기놀이 등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고 하니 많이들 참여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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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체험마당에서는 공연과 줄다리기ㆍ닭잡기놀이ㆍ고전머리장식 체험 등이 있을 예정이고, 더불어 어린이/외국인 대상으로 노래자랑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화합과 공동체의식을 고양하는 ‘빛고을 큰 줄다리기’는 행사의 절정을 알리는데,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이 먼저 줄을 당긴 후 일반시민들이 동ㆍ서로 나뉘어 화합과 결속을 다집니다.

시민 상호간의 복(福)과 정(情)을 나누는 나눔마당에서는 먹거리장터 운영, 가훈써주기,복조리만들기, 추억의 뻥튀기와 붕어빵 등이 운영된다고 합니다.특히, 시민 모두가 한데 어울려 나누어 먹는 모꼬지잔치를 함으로써 선인들이 지녔던 나눔의 미풍양속을 되새기고 한복 착용자에게 기념품 증정 및 우리고유의 전통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좋은 어린이 책 전시’, 고전머리장식 체험과 떡메치기 등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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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의 행사가 저물어가고 둥그런 달이 떠오르는 순간, 달집태우기를 실시하여 한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의 풍성함과 만복을 기원한다. 달집이 타는 동안 시민들은 손에 손을 잡고 달집을 돌면서 강강술래를 연희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대보름행사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이웃끼리 오곡밥을 서로 나눠 먹던 의의를 되살려, 가훈써주기와 떡메치기를 통해 수입된 비용을 불우이웃돕기 용도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를 가르쳐 주고 불우이웃까지 돕는 뜻깊은 행사인만큼 가족끼리 함께 가서 즐기는 것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_^



*문의전화 : 학예연구실 062)613-5338
*홈페이지 : http://gjfm.gjcity.net/


* 사진출처 : 연합뉴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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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08:15 2010/02/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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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피우스 [2010/02/25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동네에도 정월대보름 행사한다고 큰 플랜카드가 붙혀 있습니다. 이제 얼마 않있으면 오랜만에 동네 축제가 열리겠네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 웃음의여왕♡ [2010/02/25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정월대보름이군요,호호~
    떡메치기가 가장 관심이 가네요,ㅎㅎ
    그리구 빛고을 큰 줄다리기두요~ㅎ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해서 즐겁게 보내야겠어요 ;)

  3. 달콤한녀석 [2010/02/25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월대보름은 부럼과 귀밝이술..ㅋㅋ

    어렸을때 어른들께서 술을 권하셔서

    깜작놀라면서도 넙죽넙죽 받아먹었던

    귀밝이술..ㅋㅋ 뜬금없이 그생각이 나네요

    주말에 새로운 즐길거리가 생겼으니 가봐야겠군요..ㅎㅎ

    • finkmr [2010/02/25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밝이술ㅋㅋ 저는 처음 들어보네요^^
      축제도 즐기고 술도 한잔 하면 더 재미가 두배가 될 것 같아요~

  4. baezzang [2010/02/25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정월대보름이군요.
    깡통에 광솔 넣고 쥐불놀이했던 기억, 덩그런 보름달 아래 달 밝은 마을 공터에서 아이들이 모여 술래잡기했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이런 기억은 없겠지요. 봄비일까요. 광주에 비가내립니다. 블로거 님들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 finkmr [2010/02/25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정월대보름을 제대로 즐긴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아요ㅠ
      창밖에 비가 참 예쁘게 내리네요-
      모두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D

  5. 식덕이 [2010/02/25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재미있겠어요!>_<
    많이 참여하라는 의미인지 정월대보름도 딱 일요일이네요.
    꼭 가봐야지♬

  6. 취연 [2010/02/25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월대보름이면 시립민속박물관 축제를 보러 갔었는데.
    올해는 가족끼리 부럼좀 깨먹고
    주말이라 칠석동 고싸움놀이를 보고와야 겠네요.

  7. 오렌지빛창가 [2010/02/25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 보름때마다 쥐불놀이 하고 옷 태워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정말 놀기에는 더 좋았더거 같네요^^
    어렸을때라 그랬을까요 ㅋㅋ
    주말에는 둘째 돌잔치를 해야 되서 보름 행사는 내년으로 미뤄야겠네요

  8. 정기주 [2010/02/25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다른건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만든 맛있는 찰밥은 먹을 날이 왔네요~
    찰밥을 바삭하게 구운 김에 싸서 고소한 나물과 함께 먹는 그 맛!!!
    약간 퍽퍽할때는 시원한 맑은 두부국~~^^

  9. 자운영 [2010/02/25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곳곳에 많은 정월대보름의 행사들이 다양 하게 이뤄 지네요
    주부인 저는 일단 음식부터 장만 해 봅니다^ ㅋ

    • finkmr [2010/02/25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족들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대보름을 의미있게
      보낸는 것 아닐까요? ㅎㅎ

  10. ggiggi [2010/03/02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싸움 놀이 축제' 작년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는데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 고싸움의 매력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정월대보름 한마당도 미리 알았다면 다녀올 걸 그랬어요^^;

    • finkmr [2010/03/02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해도 다녀오셨으면 작년이랑 비교도 하면서
      더욱 재미있었을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