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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커아이더 중구워시오 꾸냥 :)

글쓴이 웃음의여왕♡   2010/03/16 08:31 GJ Story/빛고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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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커아이더 중구워시오 꾸냥, 지안도니헌고아우싱!
[你好,中国可爱的小姑娘,见到你很高兴 = 안녕, 귀여운 중국 아가씨 반가워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 100m전~♩ ♪ 히릿~!
이렇게 설레이는 이유는 중국인 친구와 차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기 때문이다.

가끔씩 길을 걷다 외국인들을 보게 되는 경우는 있지만, 같이 대화를 한다는 건 참으로 쑥스러운 일인 듯 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의사소통’때문일 것이다. 아 이 언어의 장벽을 어찌한단 말인가!? ^^;;

중국어는 니하오! 찌아요! 등 같은 기본적인 인사법들과 단어들밖에 모르는데, 오늘 만날 중국인 친구는 한국어를 아주 잘 하는 친구라고 한다,ㅎ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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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친구 “惠雨 (혜우)”씨를 만나 중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지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웃음의 여왕 :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 ~

혜우 :
네, 안녕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웃음 ^ . ^*)

 

웃음의 여왕 : 이름과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

혜우 : 惠雨 (혜우)예요. 중국에서는 Hui yu이라고 불러요. 나이는 25살입니다.

 

웃음의 여왕 : 25살이요? 더 어려보이시는 것 같아요.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겠는데요~^^

혜우 : 와~감사합니다. ^^

 

웃음의 여왕 : 혜우씨는 어디에서 오셨는지, 또 한국에 오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혜우 : 중국 안휘성에서 왔고요. 한국에 온지는 3년 정도 되었어요.

 

웃음의 여왕 : 3년이면 오래계셨네요. 한국에 오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혜우 : 중국에 있을 때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중국 빈해대학교를 다니다가 제가 다니던 대학교랑 자매결연된 한국의 광주대학교에 편입을 하게 되면서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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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그럼 한국어는 중국에서부터 배운 건가요? 아니면 한국에 와서 배우게 된 건가요?

혜우 : 중국에서 틈틈이 한국어 공부를 했어요. 한국드라마, 가요 등을 보고 들으면서 더 관심이 가고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에 와서 한국 친구들과 수업을 들으면서 우리 또래들이 쓰는 언어들도 배우고, 모르는 한국어도 물어보면서 공부하니~한국어 실력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

웃음의 여왕 :
현재 직업은 학생인가요? 아니면 다른 직업이?^^

혜우 : 광주대학교 대학원생입니다.

 

웃음의 여왕 : 대단하네요. 혼자 한국에서 지내면서 대학원까지 다니시다니^^ 지금은 느낌이 바뀌셨겠지만, 한국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혜우 : 한국의 첫인상은, 일단 한국건축물은 사람을 위한 건물인 것 같아요. 특히 한옥이요!

한옥은 볼 때마다 느끼지만 참 아름다워요. 그리고 중국보다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또 한국 사람들의 첫인상은 차가운데 알고 보면 정도 많고 매우 친절하신 것 같아요.^^

 

웃음의 여왕 : 한국 사람들은 정이 참 많답니다,ㅎㅎ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본 적이 있나요?

혜우 : 네~ ^^ 한복은 예쁘고 우아해요. 중국의 치파오는 몸매가 너무 드러나는데 비해 한복은 체형을 가려줘서 좋겠더라고요.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입어보고 싶어요.

 

웃음의 여왕 : 한복은 체형을 가리기엔 최고죠! ㅎㅎ 혜우양은 어떤 한국음식을 좋아하시나요?

혜우 : 감자탕~너무 좋아요.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김치로 만들어진 음식은 다 좋아요. 다른 중국인 친구들은 김치를 잘 못 먹는 친구들도 있는데, 제 입맛에는 김치가 잘 맞아요. ^^* 또 한국에서 먹는 회가 좋아요. 밑반찬 같은 것도 많이 줘서 좋구, 양도 많아요. 또 김밥, 떡볶이, 순대, 튀김 같은 분식이요. ^^ 저는 한국음식 너무 사랑해요~~♡ ^ . ^*

 

웃음의 여왕 : 저도 중국음식 중에 동파육이랑 딤섬을 너무나 좋아한답니다. 중국음식은 기름진 음식들이 많은데, 비교적 덜 기름진 한국음식이 더 익숙해지셨나요?

혜우 : 중국에서는 기름진 음식들을 먹다가 한국음식을 먹다보니 한국음식이 더 익숙해졌어요. 한국에 있다 중국에 가면 중국 음식들을 잘 못 먹겠더라고요 ^^; 김치도 먹고 싶고, 입맛은 한국사람 다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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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저만큼 한국음식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 한국음식이 다양하고 맛있죠~! ^^ 한국에서 지내시면서 중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혜우 : 한국은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을 먹지만, 중국은 대부분 따뜻한 물이나 차를 먹어요. 또 밤에 라면을 먹는 것과 밤에 늦게 잠을 자는 것이 신기했어요. 중국에 기숙사생활은 대부분 일찍 자거든요. 중국에서는 점심시간이 한국보다는 길어서 휴식을 즐기거나 낮잠을 자기도 해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급하신 것 같아요.^^:; 앗, 또 한국은 온돌 바닥?에서 자는 것이 신기해요. 중국은 침대처럼 높은 곳 에서 자거든요.

 

웃음의 여왕 : 사소한 거지만 중국과 한국의 문화에 그런 차이점이 있네요. ^^ 현재 한국의 도시 중 ‘광주’에서 지내고 계신데, 한국의 다른 도시들도 가보셨나요?

혜우 : 서울, 대전, 부산, 천안, 전주, 해남, 등 가봤어요. 각 도시마다 매력이 있더라고요. 올해에도 다른 도시들로 여행을 가볼까 해요. ^^

 

웃음의 여왕 : 많이 가보셨네요 ^^ 다른 도시들에 비해 광주의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혜우 :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 식당에 가면 반찬도 많고 맛있어요. 또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여유로워 보여요. 대학교 때문에 오게 되었지만, 광주에 계속 지내면서 광주에 잘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웃음의 여왕 : 다행이네요 ^^ 광주에서 가본 곳 중에 좋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혜우 : 무등산이요.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서 등산을 했는데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또 광주월드컵경기장이요! 2002년 월드컵 당시 중국에 있었는데, 한국에서 월드컵경기장에 가보니 신기하고 좋았어요. 중국에서 보던 곳을 한국에서 가게 되어서 말이죠. 그 근처에 있는 풍암생활체육공원도 자주 가는 곳 중 하나예요. 그리고 찜질방 너무 좋아요! ^^ 건강에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계란과 식혜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 인 것 같아요.

 

웃음의 여왕 : 찜질방에서 먹는 계란과 식혜는 정말 환상적인 것 같아요. 대학원수업 외 남는 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혜우 : 여행을 가요. 친구랑 주말에 시외버스를 타고 광주 근처에 있는 곳을 탐방해 봤어요. 그 중 창평에 가서 유명한 창평국밥도 먹었어요. ^^ 시내에 가서 쇼핑하거나 광주에 있는 다른 대학교를 찾아가서 구경해요. 가끔 한국친구랑 같이 한국의 대학생들처럼 가볍게 술도 한잔 하는데, 많이 마시면 안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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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다양하게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아서 좋아 보아요. 한국에 와서 좋은 점 과 좋지 않은 점은 무엇인가요?

혜우 : 좋은 점은 중국과 다른 점들을 많이 보고, 직접 배우고 느끼는 거예요. 특히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해 못했던 것들을 이제는 이해하게 되었어요. 한국인의 사고방식을 잘 이해할 수 있을 때가 제일 기뻐요 ^^*

좋지 않은 점은 부모님을 자주 못 만나는 거예요. 아무리 한국생활이 익숙해져도 중국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못하잖아요. 이것 때문에 가끔 마음속에 텅 빈 느낌이 있어요.^^;

 

웃음의 여왕 : 아무래도 타국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쉽지는 않죠,ㅎ 오늘 너무나~즐거운 시간이였어요. 혜우씨~^ . ^*

혜우 : 아니예요 ^^ 저도 오늘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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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우씨가 중국에서 사온 은은한 향이 있는 부채를 선물로 주었고, 나는 답례로 코알라모양의 책갈피를 선물해 주었다. ^^*

 혜우씨와 즐거운 수다를 떨면서,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 빼곤 너무나 가깝고 편하게 느껴졌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한국’이라는 공통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다.

아마도 혜우양의 뛰어난 한국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대화 하는 내내 한국인친구와 이야기 하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에겐 새로운 외국인 친구가 아닌 말 그대로 ‘친구’가 생겼다. ^^

“Thank you~China Gi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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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6 08:31 2010/03/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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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rlyGB [2010/03/16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혜우씨! 진심으로 환영하고 광주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길 바래요^^

  2. baezzang [2010/03/16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혜우씨 보니, 6개월간 시청에서 함께 일했던 자오팡이 생각나네요.
    가끔 포스팅도 해 주었었는데... 광주에서 좋은 기억 많이 만드시길...

  3. alice.p [2010/03/16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광주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아서..
    그들의 생활과 생각들이 많이 궁금했는데..
    웃음의여왕;'님 덕분에 살짝이나 알것 같아요..ㅎㅎ

    p.s ㅎㅎ 그리고 광주에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있었나요??
    좋은데요^^ ㅎㅎ

    • 웃음의여왕♡ [2010/03/16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리스님 말처럼 외국인 유학생들이 광주에서 많이 지내고 있으며,
      이 분들이 광주에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어요,ㅎㅎ

      카페는 한스앤빈(문화의 전당점)입니다 ^^

  4. 달콤한녀석 [2010/03/16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오래사시다 보니 한국인이 다되가시겠네요

    음식도 감자탕 김치 좋아하시고..ㅎㅎ

    대학교 다닐때 저는 교환학생들을 봐도 별생각 없이

    지나치고는 했는데

    남들보다 더 바쁘게 살아가며 자기를 좀더 멋지게 만들어가는

    1人이라는거를 잊고 있었네요~

    부러워요 혜우씨~ㅋ 앞으로 광주에서 더나은 자신을 꾸며봐요~ㅎ

  5. 식덕이 [2010/03/16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학을 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한국문화를 만끽하고 돌아가시기를~♬

  6. 지상최고 매너남 [2010/03/16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외국인 친구 사귀고 싶네요~~ 문화교류도 하고...혹시 친구나라로 여행가게되면 정보도 듣고~~ ㅎㅎ

    • 웃음의여왕♡ [2010/03/16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면 좋은 점들이 많지만, 매너남님 말대로
      친구가 살고 있는 나라에 여행을 가게되면 좋은~정보들을 쏙쏙 알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7. 드자이너김군 [2010/03/16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외국인 친구를 두면 어떤 기분이 들지.. 참으로 부럽습니다.
    혜우씨~ 광주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세요~`

  8. 로무스 [2010/03/16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이 한글을 배우는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대단하시네요!
    저두 그런 외국인친구 한명쯤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 웃음의여왕♡ [2010/03/17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나라 언어들도 어렵지만, 한국어도 못지 않게 어려운데요,ㅎ
      혜우양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거 같아요,ㅎ 저랑 대화할때도
      한국인 친구랑 대화하는것 같았거든요 ^^*

  9. carlyGB [2010/03/17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큼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거구...
    국제화시대라는 것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 것 같네요...

  10. 혜우 [2010/04/02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음의 여왕이랑 인터뷰했을 때 너무 편해서 완전히 인터뷰하는 느낌이 없었어요~ 이젠 보니까 진짜 인터뷰했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좀 부끄러워요~ 밑에 남긴 댓글을 보고 마음이 진짜 두근거리고 감동했어요~ 마음속에 따뜻해져요~저를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웃음의여왕♡ [2010/03/17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행이예요,ㅎㅎ 편하게 인터뷰를 해주셔서 ^^
      마음 속이 따뜻해 지셨다니, 이게 바로 한국인의 정이랍니다~ㅎ
      많은 분들이 혜우양을 응원하고 있답니다~!찌아요 :D

    • 주니어퀸 [2010/03/17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그렇잖아도 혜우씨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참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글을 남겨주시니 더욱
      친밀감이 느껴지네요..
      혜우씨에게 광주라는 도시가 제2의 고향처럼 아름다운
      도시로 남길바래요..

  11. 빛나는청춘 [2010/03/19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혜우씨~광주엔 좋은곳, 먹거리, 푸근한 정까지~~아주 좋은 도시니,
    광주에서 좋은 추억 마니마니 가져가세요 ^^*

    • 웃음의여왕♡ [2010/03/23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주는 문화예술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음식또한 빼놓을 수 없는 도시죠,ㅎㅎ 그래서인지 혜우씨도 한국음식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